패션

세계적인 모자 디자이너: 필립 트레이시 (Philip Treacy)

나침(Nachim) 2026. 1. 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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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얼굴, 아니 모자라고 했던가요? 우리는 옷을 만드는 사람을 '디자이너'라고 부르지만, 모자를 만드는 장인은 '밀리너(Milliner)'라고 부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Milan)의 장인들이 멋진 모자를 만들던 것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이제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를 지칭합니다.

코코 샤넬부터 레이디 가가의 모자를 만든 천재까지,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세계적인 밀리너 10인을 소개합니다.

필립 트레이시 (Philip Treacy) "모자 하나로 영국 왕실을 쥐락펴락하는 남자"

패션세계적인 모자 디자이너: 필립 트레이시 (Philip Treacy)
Photo Courtesy of Philip Treacy/Kevin Davies

현존하는 최고의 밀리너, 알렉산더 맥퀸의 단짝

영국 왕실 결혼식에서 보이는 독특한 모자들은 대부분 그의 손을 거칩니다. 깃털, 플라스틱, 조명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소재를 사용합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쇼를 빛냈던 몽환적인 헤드피스들이 바로 그의 작품입니다.

깊이 있는 정보 (The Muse)

그를 발굴한 것은 전설적인 패션 에디터 이자벨라 블로우(Isabella Blow)였습니다. 가난한 학생이었던 트레이시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집 지하실을 작업실로 내주었죠. 이자벨라 블로우의 장례식 때 관 위에 올려진 모자도 그가 만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The Pretzel Hat)

2011년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서 베아트리스 공주가 쓴 연분홍색 모자를 기억하시나요? 마치 '프레첼'이나 '변기 시트' 같다며 전 세계 인터넷에서 패러디되고 조롱받았습니다.

하지만 트레이시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노이즈 마케팅 덕분에 해당 모자는 경매에서 약 1억 4천만 원에 팔려 유니세프에 기부되었습니다. 논란조차 예술로 승화시킨 셈이죠.

Princess Beatrice royal wedding hat 2011 Philip Treacy

  • 대표 아이템: 베아트리스 공주의 프레첼 모자 (Royal Wedding Hat) & 나비 모자
  • 이미지 검색 링크: 👉 베아트리스 공주 로열 웨딩 모자 이미지 보기
  • 팁: 연분홍색 리본이 복잡하게 얽힌 (프레첼 또는 변기 시트라고 놀림받은) 그 모양을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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